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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정우 창녕군수 "민생경제 회복 팬데믹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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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정우 창녕군수 "민생경제 회복 팬데믹 극복하겠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새해로 달려가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 2월부터 인근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전통시장 및 공공시설물 폐쇄, 전국 최초 공무원 1/2 분리 근무, 각종 행사(축제) 연기 및 취소, 도내 최초 승차 방식의 선별진료소 운영 등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조치들로 코로나 19에 총력 대응했다.

창녕 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창녕사랑상품권 할인 유통 등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역 상권 회복에 주력해 민생․경제 대책본부 운영과 창녕 판 뉴딜사업으로 민생경제를 살리고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종합적인 지원책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지난해는 유독 재난재해 위기의 순간이 더욱 빛나는 한해였다고 상기했다.

집중호우로 낙동강 제방이 유실되는 다급한 순간도 최단 시간에 응급 복구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등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 19에 맞서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모두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의 뜻을 잊지 않는다면서 <프레시안>과 1문 1답식 인터뷰를 가졌다.

▲한정우 창녕군수ⓒ창녕군

프레시안:올해는 코로나19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창녕은 안녕했는지?

한정우 군수: 지난해는 코로나 19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늑장 대응보다는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과감하고 선제 초기대응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1월 31일 선별진료소를 운영했고, 2월 1일부터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최전선에서 방어한다는 일념으로 노력했다. 결국 2월 26일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최초 발생했고 다음 날부터 33일간 집무실에서 숙식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걷는 마음으로 진두지휘했었다.

코로나 19 상황이 길어지면서 경제도 챙겨야 함을 절실히 느껴 한 손에는 코로나 19 대응, 다른 한 손에는 민생경제를 챙기며 군정에 임했다.

▲창녕군 코로나 19 안심카 선별 진료소ⓒ창녕군

군수를 본부장으로 창녕군 민생·경제 대책본부를 운영했고 4월 1일부터 피해 지원 방안과 경제 활성화 등 120개 사업을 추진하여 종합적인 경제 대책을 마련했다.

전국 최초 공무원 1/2 분리 근무, 도내 최초 드라이브스루 운영, 대구 방면 시외버스 감차, 508개 기업체 근로자 대구지역 방문 자제, 전통시장 장보기 및 구내식당 미운영 등을 통한 창녕 사랑 챌린지 확산,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코로나 19 위기 극복 특별장학금 지급 등 전 군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손발을 맞췄다.

프레시안:폭우로 낙동강 본류 제방이 유실되었을 때 대응은?

한정우 군수:지난 8월 9일 오전 4시경 폭우로 이방면 낙동강 본류 제방 40m 유실됐고 농경지 50㏊ 및 주민 77세대 156명이 긴급 대피했다.

재난상황실로부터 보고를 받고 직접 현장 출동했고 현장에 가보니 모래나 일반 흙을 투입하면 불어난 물과 유속으로 인해 바로 유실 우려가 있었다. “군민안전이 우선이다. 공사비 걱정하지 말고 둑부터 막아라.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현장에서 응급복구를 지시했다. 인근 공사 현장에서 나온 암(바위)을 이음 공사에 활용했고 구·제방 이용하여 1차 방어선 구축 및 배수문 차단으로 배수 방향을 변경했다.

▲창녕군 이방면 낙동강 본류 제방ⓒ창녕군

이렇게 국가하천 제방 유실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복구했다.

복구가 하루만 늦었더라면 인근 대합면 구미리 등 7개 마을이 침수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이렇듯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고, 친절행정, 현장 행정이 곧 적극 행정 실천이라 생각한다. 이 사례는 경남도에서 주관한 ‘2020년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적극 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프레시안:창녕군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 성과는?

한정우 군수: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사업 가운데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인 국민체육센터건립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으로 ‘창녕군 반다비 체육센터’건립사업이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으며 창녕군 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에 93억 원으로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이 먼저 이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시설이 건립됨으로써 장애인들의 체육시설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영산 국민체육 문화센터건립’ 사업이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90억 원 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으로 남지국민체육센터가 공모에 선정됐으며 현재 용지매입과 건축 설계용역이 완료됐다. 남지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과 작은 영화관 등 복합시설로 130억 원의 사업비로 202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프레시안:대합권역의 대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데?

한정우 군수:2017년도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140만㎡ 규모의 영남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 대합권역 산업벨트 기반시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영남 일반산업단지는 당초 착공 지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참여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협의하고 있다.

▲창녕 영남일반 산업단지 조감도ⓒ창녕군

2021년도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2023년도 산업용지(분양)를 공급하고 2024년도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될 것이다. 지금까지 100여 개 기업체로부터 입주 의향서를 받았으며, 17개 기업체와 2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단지에 입주할 선도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또한 산업단지 근로자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합 미니복합타운도 2021년 초부터 편입 보상에 들어간다. 분양주택의 50% 이상을 산업단지의 중소기업 및 인근 지역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 공급한다. 여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지능형으로 네트워크화하는 스마트 시티(Smart city)가 조성될 계획으로 1795세대가 들어선다.

이와 연계해 물류비 절감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일 중부내륙고속도로 대합 나들목(IC)도 한국도로공사에서 11월에 착공에 들어갔다. 2023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프레시안:앞으로의 과제는?

한정우 군수:이처럼 쉼 없이 달려온 한해도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새해로 달려가고 있다.

흔들림 없이 민생을 챙기고 군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지성감민의 친절행정과 현장 행정 실천 △코로나 19로 침체한 민생경제 살리기 △든든하고 촘촘한 안전 창녕 구축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변함없이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군민 중심 소통과 공감 행정 실천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와 재정 운영 상황을 공개키로 했다. 특히 옛 영산고등학교 터를 활용해 행복주택을 건설한다.

▲창녕전통시장 활성화 켐페인에 참여한 한정우 군수ⓒ창녕군

민생경제를 살리는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영남 일반산업단지 조성, 산업단지 연결도로망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창녕읍 단독주택과 남지읍 도시가스 공급, 대구산업선 철도 창녕 연장, 대합권역 산업벨트 구축도 약속했다. 함께 누리는 따뜻한 행복 도시 구현 복지정책으로는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운영, ICT 인공지능 통합돌봄 등 취약계층을 더욱 배려하는 촘촘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인터뷰를 마치면서“세상에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아무리 지루한 장마도, 사납게 불어 닥치는 폭풍우도 언젠가는 그친다”며, “새롭게 맞이할 2021년에도 코로나 19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팬데믹을 극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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