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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앞두고 불안한 거제시 … 불특정 공간서 N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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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앞두고 불안한 거제시 … 불특정 공간서 N차 감염

변광용 시장 “검사 후 결과 통보 시까지는 자가 격리를 지켜달라”

밤사이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거제에서는 19일 오후에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01번과 103번 확진자 3명은 옥포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8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84번은 해수온천을 정기적으로 이용했다. 나머지 2명(거제 104번, 105번)은 해외입국자다.

해수온천 관련 확진자가 나온 맑은샘 병원은 해당 병동 2동을 2주간 폐쇄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

지금까지 해수보양온천에서 8명, 장평의 실내골프연습장에서 5명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는 “오늘 발생한 확진자 중 맑은샘병원 종사자가 확인돼 오는 20일 까지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조치 했으며 8병동은 내년 1월 1일까지 14일간 코호트 격리조치가 취해졌다”고 발표했다.

확진자와 관련된 의료진 및 입원 환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거제시는 “갑작스런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동선 확인에 의한 검사 대상자 파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검사 능력 한계로 검사 대상자를 재난문자로 알리고 거제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밤 9시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시는 또 “지난 18일 거제중앙중학교 1학년 전원과 교직원을 포함한 425명, 대우조선해양 동선노출자 132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지만 평소 1일 가량 소요되던 검사 실시 후 결과 통보까지의 시간이 연일 발생하는 확진자와 이와 관련된 전수검사 등 검사건수가 폭증하면서 2~3일로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보다 앞서 17일 실시한 거제상문고등학교, 거제애광학교, 거제옥포고, 대우조선해양 전수검사에 대한 검사결과 확인 및 안내가 지연 되는 점도 양해를 구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특히 오늘 발생한 감염자는 대부분 목욕탕,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며 “목욕탕, 스크린골프장 관련 N차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각함에 따라 목욕탕, 스크린골프장을 통한 연쇄 감염이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거제시는 21일 시행에 들어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중 목욕탕 및 실내체육시설을 집합금지 명령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사 실시 후 결과 통보 시까지는 반드시 자가 격리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거제시는 18일부터 보건소의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소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에 의한 감염 전파 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사회에 걷잡을 수 없는 N차 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한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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