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씨름부가 지난 11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명성을 더 높였다.
이로써 경남대 씨름부는 앞서 열린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대학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올해 시즌 3관왕을 기록하며 대학 씨름계의 명실상부한 최강팀을 입증한 경남대는 준결승에서 단국대학교를 4:1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남대는 결승 상대인 경기대학교를 치열한 접전 끝에 4:3으로 꺾으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경남대는 첫 주자로 나선 경장급(75kg이하) 최원준과 소장급(80kg이하) 문기택 선수의 활약을 통해 2:0의 스코어로 기선을 제압하며 앞서나갔다.
이어 장사급(140kg이하) 이재광 선수를 앞세운 경기대의 매서운 반격으로 3:2 스코어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용사급(95kg이하) 왕덕현 선수가 ‘밀어치기’와 ‘왼발뒤축걸이’ 등의 기술을 구사하며 상대를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마지막 경기에서는 역사급(105kg이하) 김종선 선수가 '들배지기'와 '어깨걸어치기' 등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경기대를 눌러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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