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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이틀째 700명 육박...누적 4만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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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이틀째 700명 육박...누적 4만 명 넘어

박능후 "방역과 의료체계 역량 한계 다다른 위태로운 상황"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82명 늘어나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646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36명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98명(해외 유입 4825명)으로 증가했다.

이틀 연속 700명 가까운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이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 251명, 인천에서 37명, 경기에서 215명(해외 유입 14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503명을 기록, 전날(536명)에 이어 이틀 연속 수도권에서 50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자가 속출했다.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31명, 17명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고 경남에서는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부울경 각 일상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짐에 따라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세로부터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했던 제주에서 이날 13명(해외 유입 4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확산 후 제주에서 이처럼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 이날이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12월 3일~12월 9일) 간 제주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명 꼴이었다. 제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2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의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경남 진주시의 이·통장단 회장단과 관련한 감염 전파 사례로 확인됐다.

충북과 충남에서 각각 12명,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충청권 감염 전파 양상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전의 신규 확진자는 9명이었다.

한동안 한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유지되던 강원에서도 이날 15명의 새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날 460명이 새로 격리 해제되면서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889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가 전날보다 23명 급증하면서 중환자 치료가 점차 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총 위중증 환자는 172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도 8명이 한꺼번에 보고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64명이다. 치명률은 1.41%로 집계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머잖아 방역과 의료체계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위태로운 상황"며 "일상생활 전반에서 감염 위험이 매우 클 정도로 상황이 위중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날 앞으로 3주간 수도권에서 검사를 원하는 모든 이가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검사 시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검사가 가능하게끔 익명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역 등 사람이 밀집하는 주요 150개 지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왼쪽)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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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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