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부대 입소 훈련병 55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10일 입소한 신병 中 집단 감염 발생

경기 연천군 5사단 훈련소에서 훈련병 55명이 코로나19 집단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당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 5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에 따라 부대는 신교대 입소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검사에 나섰다.

상황에 따라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해당 소식이 이날 오후 늦게 확인되면서 이날 군이 발표한 코로나19 감염자 수치는 다음날 크게 변화하게 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의정부 주둔 부대의 육군 간부 한 명, 연천과 고성의 육군 병사 각각 한 명, 충남 서산 공군 부대의 병사 한 명이 해당 확진자 집계에 포함됐다.

관련자 중 충남 서산 공군 부대 장병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다. 해당 부대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해당 병사를 포함할 경우 해당 부대 감염자는 총 15명으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앞서 국방부가 밝힌 연천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인 육군 병사(1명)는 이날 오후 연천군이 밝힌 신병교육대 집단 감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의 양성 확진자는 훈련소 입소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신병이다.

해당 병사는 훈련소 입소 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추후 재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