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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성추행 기억' 피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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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성추행 기억' 피해가기

김민석 "빽빽한 상황, 방심 못해"…여성 가산점 "당헌대로"

더불어민주당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중심 이슈를 부동산 문제로 규정하고 정책 준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울시장보궐선거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24일 기획단 회의 후 브리핑에서 "현재 주목도가 높은 부동산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적절한 주의와 집중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 단장은 다만 "지금은 부동산 이슈가 중요하기도 하고 중앙정치와 연관되어서 주목도가 높아졌지만, 실제 정책 관련 여론조사를 해보면 시민들은 세 가지(민생, 권역별 발전전략, 부동산)에 골고루 관심을 가지고 골고루 영향을 받는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보육, 쓰레기 등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민생)정책을 하나하나 점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각 권역의 균형발전 계획, 맞춤형 발전 계획에 대해서도 잘 준비하고, △동시에 시민들의 깊은 관심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설명할 것은 잘 설명하고 보완할 점은 잘 살피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 3가지 범주와 관련해 "민주당 출신 시장이 쭉 해왔던 3가지 시정 영역에서 상당한 긍정적 (반응이) 시민들 사이에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책 관련 준비 방향을 밝힌 이날 브리핑에서 전임 시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반성과 재발방지대책 등 젠더 분야 의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김 단장은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민심 등 상황을 저희는 한 치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빡빡한 상황으로 인식한다"며 "(회의에서) 절박한 자세와 성실한 노력으로 당의 총력을 모아 시민들께 다가가자는 의지를 다시 나눴다"고 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그는 11월 중에 서울지역 중진 의원과 시정 간담회를 열고 권역별 위원장 모임, 지방의원과의 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룰 마련에 대해서는 "오늘 기획단 회의에서 이미 의원들이 경선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방법(과 관련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며 "서울시민이 흥미를 가지고 관심·참여가 높아질 경선 방법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수렴해 (당에) 전할 생각"이라고만 했다.

지난 18일 자신이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지간한 남성 후보보다 더 세고 유명한 여성에게 가산점 주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해 여성 후보에게 주는 가산점을 폐지하려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인 데 대해 김 단장은 "현직 여성에 (신인 여성과) 가산점에서 차이를 두고 있는 기존 당헌당규 취지에 대해 설명드린 것뿐"이라며 "현재로선 기존 당헌당규 변경 논의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룰은 기획단 차원 검토를 거쳐 내달 4일께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부산시장의 경우 경선 외에 단일후보 추대 방식을 주장하는 의견도 당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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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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