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올해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속적인 확산세에 따라 삼척시 대표 민속축제인 ‘삼척정월대보름제’를 온라인-비대면 행사 개최로 결정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경축·개막행사, 문화재·민속·체험행사 등 5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지역 대표 민속축제다.
삼척시와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021년 삼척정월대보름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상을 반영해 유튜브 생중계 등 비대면 행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강화로 개막·경축행사, 기줄다리기 대회, 읍면동 향토별미장터 등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대면 행사는 지양하기로 했다.
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속제례행사, 정월대보름제의 추억과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소원쓰기와 달집태우기, 세시풍속 체험을 유튜브 생중계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십천로, 진주로 일대에 달등거리를, 삼척우체국 중심으로 달등터널을 조성해 정월대보름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달등에 소원 달기’ 행사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정월대보름제가 한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의 대표 민속행사로 거듭나고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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