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북 군산에 온 7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A 씨가 이날 오후 8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자신의 자녀가 서울 강서구 374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직후 군산에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A 씨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군산에 도착한 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친척 집으로 이동했다.
군산 도착 이튿날인 지난 14일에는 군산의 한 예식장을 찾아 결혼식에 참석한 다음 식사를 했고, 오후에는 지인이 운영하는 피부숍을 찾은 뒤 일행 2명과 함께 군산의 한 납골당도 들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행과 함께 걸어서 군산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친척집으로 돌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 씨는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조치됐으며, 전북지역 179번쨰 확진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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