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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청출어람'...소띠 국악삼총사 이예은 양, 어린이판소리왕중왕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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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청출어람'...소띠 국악삼총사 이예은 양, 어린이판소리왕중왕 3위

스승이 대통령상 받은 춘향가 대목 '일절통곡'으로 수상...강민지 명창 차세대 국악꿈나무 키워내

▲사진 왼쪽이 이예은 양, 사진 오른쪽은 강민지 명창이 키워낸 이예은 양과 오우석, 황현일 군ⓒ프레시안

동갑내기 판소리 삼총사로 알려져 있는 국악 꿈나무 초등학생 3명 가운데 강민지 명창의 수제자인 이예은(전북 남원 서원초 5학년) 양이 제33회 어린이판소리 왕중왕대회에 첫 출전해 3위에 올랐다.

이 양은 9일 열린 본선에선 춘향가 대목 가운데 춘향과 이도령이 헤어지는 장면을 서글프게 담은 '일절통곡'을 열창해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 양은 오우석(남원교룡초 5학년)·황현일(전남 곡성군 중앙초 5학년) 군과 2009년생 소띠 3총사로 올해 전국판소리대회에서 1·2·3등을 서로 번갈아가며 입상한 어린 소리꾼들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소리에 입문한 지 갓 1년을 넘긴 이 양 등은 동편제 소리를 맛갈지게 하는 삼총사로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재목들이다.

이 양 등 삼총사 차세대 소리꾼들의 등장에는 스승 강민지(37) 명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민지 명창은 이날 자신의 제자가 부른 '일절통곡'으로 2019 구례동편소리축제와 제23회 송만갑 판소리대회에서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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