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지난 3일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예천읍 중심시가지 일원 약 23만㎡로서 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400억 원이 투입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등 쇠퇴한 원도심에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활력 회복을 위한 성장기반 확충과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천읍은 한때 많은 유동인구와 상가 활성화로 활기가 넘치던 지역이었으나 군청과 군의회 등 공공기관 외곽 이전과 경북도청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도시재생을 통한 체계적인 정비와 활성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 확정으로 단샘어울림센터를 군의회 청사로 이전하고 근대건축물 원형복원 및 리모델링 후 역사·문화전시관, 단샘카페, 시니어 복합시설, 강당, 청년회관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 만들고, 전국 최고의 예천한우를 특화 발전시키기 위해 공공임대상가와 공영주차장, 공중화장실, 휴식과 이벤트를 위한 하늘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장난감도서관과 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다함께돌봄 센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도서관 건립과 전선지중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간판개선사업, 하수도 중점 정비사업 등 각 중앙부처 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인구감소는 물론 지역 상권마저 신도시로 이동해 가면서 점차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발판으로 연계사업을 집중 투자해 지역 상권 회복과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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