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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양병원 전수검사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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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양병원 전수검사서 코로나19 확진자 나왔다

서울, 부산 요양병원서 각각 1명씩 확인..."비수도권 고위험시설 검사 예정"

최근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에서 소규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들 시설의 전수검사 중간 결과를 밝혔다.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수검사를 통해 나왔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의 고위험시설에도 전수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29일 방대본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3158개의 수도권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9만7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 결과, 서울 영등포구의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의 코로나19 확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부산시가 해당 시설 관련자 2만34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도 1명의 확진자(부산진구 요양병원)가 발견됐다. 해당 종사자를 통해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으나, 추가 확산은 없었다.

유증상자나 역학조사 결과 바이러스 동선상에 이동된 이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선별검사가 아닌, 전수 선별검사를 통해서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이번 조사의 의의가 있다.

앞서 방대본은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노인 등 고위험군의 감염 취약이 우려되자, 수도권을 대상으로 관련 시설을 전수검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상원 방대본 위기대응분석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전수검사가 "11월 초순경 완료될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는 중간 경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수도권을 대상으로도 "위험지역을 세분화해 우선순위를 두고 (전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수도권을 대상으로도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검사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이번 전수검사 내용을 한국 전체의 평균으로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방대본은 강조했다. 특정 환경의 특정 시설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편 방대본은 최근 실외활동 증가에 따라 지인 모임을 통해서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을 염두해,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비록 실외활동에 따른 감염 위험도는 크지 않지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위험도가 커진다고 방대본은 강조했다.

이 분석관은 "어떤 모임(의 위험성)에 대해 일괄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로 드리기는 어렵다"며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가능한 불요불급한 모임은 하지 않으시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분석관은 특히 이번 주말로 예정된 핼러윈데이에서 클럽의 방역이 강화되면 파티룸, 실내포차 등 다른 장소에서 풍선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관해 "파티룸과 같은 장소가 특별히 위험성이 낮다는 증거는 없다"며 "특히 업소 운영자가 주의를 갖고 이용자의 손 위생,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은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 17명의 집단 감염이 보고됐다. 지표환자와 5명의 지인이 점심식사를 함께 했고, 해당 참석자 5인 중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서구의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도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보고됐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접촉자 조사를 통해 9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새로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우려를 산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 관련 감염자는 이날 9명이 추가돼 총 51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의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누적 확진자는 141명으로 각각 1명, 3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 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해외유입 19명)이었으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27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62명(치명률 1.76%)으로 늘어났다. 현재 격리된 이는 1641명이다.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경기도 시흥시 포동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대상자들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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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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