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교가 22일 교내 문화체육관에서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졸업작품전'을 테마로 한 '2020 비전엑스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에서 대면행사로 전환된 2020 비전엑스포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2020 비전엑스포는 전주비전대 재학생들의 작품 및 대학과 가족기업 간 상호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 등을 전시함으로써, 산학협력 성과와 재학생의 창의융합능력을 널리 알려 학생들이 우수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펼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특히, 올해 비전엑스포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졸업작품전'이라는 테마로 전라북도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답게 전북도내 40여개의 우수 산업체들과 함께 운영된다.
이번 기간 전체 17개 부스에 총 152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영상 메세지를 통해 "창의역량이 돋보인 작품을 만든 학생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전주비전대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하고. 취업한 그 기업이 애플이나 구글처럼 전 세계를 이끄는 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길 바라며, 전주비전대학교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배움의 요람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졸업작품전에 앞서 지난 7월 제1차 사전심사를 열고, 최종적으로 9월 23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 등 6명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출품된 작품들을 심사했다.
이중, 30여개 작품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비롯해 특허청장상, 새만금개발청장상 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따른 전시장 출입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관람이 가능토록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으로는 자동차로봇학과 최범현 외 5명의 학생(지도교수 박경민)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페어타이어 공간활용 UV 신발 탈취항균시스템' 작품이 수상했다.
최근 자동차 트렁크 안의 스페어 타이어 공간이 별다른 활용방안 없이 놓여진 것을 등산, 골프, 장거리 출장 등의 활동 후 땀이나 빗물 등에 젖은 신발을 건조 및 냄새제거 등 항균시스템을 적용해 보관할 수 있도록 창안한 작품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컴퓨터정보과 박서정 외 9명의 학생(지도교수 권숙연)이 ㈜비원테크, ㈜소노넷과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웹 앱 기반 가정용 식물재배시스템'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웹 기반 가정보급형으로 미니 식물재배기스마트팜 산업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원격지에서 식물재배환경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홍순직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의 열악한 교수 학습환경과 소통의 부재속에서 그 동안 땀과 노력으로 훌륭한 작품개발과 산학협력의 결과물을 출품한 학생과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전주비전대는 앞으로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는데 그 책임을 다하고, 전라북도, 전주시, 산업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승훈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수상작품들은 학생들이 개발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을 응용하는 작품들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다"며 "일부 작품은 특허 출원도 진행중이며, 아직 진행하지 않은 작품들도 출원 가능여부를 검토 후 추가로 특허출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 비전엑스포는 전문학사 및 전공심화과정 졸업예정 학생들이 제작한 졸업작품 전시와 태권도 공연, Beauty-Health Trend Setting Show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는 명실상부한 대학의 최고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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