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구마 품종의 점유율이 4년 새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고구마 품종 점유율은 2016년 14.9%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37.1%로 나타나 2.5배 가까이 높아졌다.
그동안 기술이전을 비롯해 신품종이용촉진사업, 현장 평가회 등을 추진하며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적극 알린 덕분이다.
점유율 확산에 크게 기여한 품종은 '호감미', '풍원미', '진율미' 등이다.
이들 품종은 외래 품종과 비교해 수량이 많고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게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구마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2024년 국내 고구마 품종 점유율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품종 상표화'(브랜드화) 추진 및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하기 위해 바이러스 무병묘 증식 및 보급에도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노재환 소장은 "우수한 품질의 고구마 품종 연구로 국내 품종 점유율을 높이고 고구마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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