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과 전북웨딩협회는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 20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세븐테라스 웨딩홀'에서 무료 결혼식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결혼식은 경제적·사회적 여건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농촌지역 5쌍 부부에게 행복한 순간인 신혼을 돌려드리고자 마련됐다.
대상자는 참가를 원하는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지원 사업에 참여한 총 45개 웨딩관련 업체가 결혼식에 필요한 웨딩촬영, 의상(드레스, 턱시도, 한복),메이크업, 축가, 폐백, 결혼사진 액자 등의 비용을 지원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지만 각 부부들은 하객들 앞에서 직접 혼인서약을 낭독하며 앞으로의 여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함께 할 것을 맹세했다.
이미경 전북웨딩협회장은 "협회 소속의 회원사들이 우리들에게 맞는 기부방식으로 사회에 환원코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행사 준비과정에서 농업인 부부들의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성일 본부장은 "참여하신 모든 업체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농촌에 잘 전달됐다"며 "앞으로도 농촌지역에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협동가치를 살리고, 농업인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협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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