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한 채소·과수 품종을 재배하며 규모화를 통한 품질 균일화와 국내‧외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을 통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단지'를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 규정과 심사과정을 농촌진흥청 누리집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한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단'이 심사위원으로 참여(20%)해 심사의 공정성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한 9곳의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단지'는 1차 서면심사(40%)와 2차 발표심사(60%)를 합산해 최종 선발했다.
대상은 국내 육성 마늘 품종 '홍산'을 재배하는 홍성군 홍산마늘연구회가 선정돼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 원을 수상한다.
홍산마늘연구회는 전국 최초의 '홍산'마늘 생산자 단체 조직으로 표준 재배력 정립, 전용비닐 제작, 우량종구 보급 등으로 재배기술을 선진화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홍산'마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과 대형마트 입점 등을 통해 홍성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그린영농조합(경기 안산), 우리품종 배 생산단지(전남 나주),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제주) 3곳이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각각 상금 150만 원을 수상한다.
우수상은 치악산다래지역특화단지(강원 원주), 미원사과연구회(충북 청주),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전북 무주), 문경감홍사과연구회(경북 문경), K3멜론특화단지(경남 의령) 5곳이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과 각각 상금 100만 원을 수상한다.
'2020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시상식은 11월 중 개최하는 '농촌진흥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우리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식량작물(벼, 밀, 고구마 등), 원예(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마늘, 양파 등)‧특작(인삼, 버섯 등) 작물을 대상으로 국내 육성 품종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하고 홍보 및 유통업체와의 판로지원을 통해 우리 품종을 재배하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들에게는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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