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19일 군민회관에서 '제53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 및 '제38회 장수군민의 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영수 군수와 김용문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군청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과 향토문화발전에 앞장서 온 문화체육장 곽장근, 산업공익장 박동식, 애향장 이상인씨에 대한 군민의 장을 시상했다.
문화체육장 곽장근씨는 현재 국립 군산대학교에서 재직 중이며 전북 동부지역 가야문화와 후백제의 실체를 밝히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으며, 장수의 고분, 제철, 봉수, 산성 등 장수가야의 존재를 널리 알려 동촌리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등에 기여했다.
산업공익장 박동식씨는 지난 34년간 장수곱돌 석기공장을 설립·운영 곱돌솥과 구이판 등을 지역 특산품화해 장수군을 알렸다. 또 생활이 어려운 지역학생 및 주민을 위해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등 더불어 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애향장 이상인씨는 2018년 재경장수군민회장으로 취임해 2년여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출향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 고향 장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지난해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고향 농민들을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에 적극 동참하는 등 장수군 홍보 및 발전에 기여해 장수군민의 장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군정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이해양 무주군의원이 장계-무주-인천공항 전북고속버스 노선 개통으로 군민 교통생활여건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8월 유례없던 집중 호우로부터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 이창현(장수읍)씨와 장명현(장수읍), 한규우(계북면), 김상근(장수읍)씨가 표창을 수여받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철저한 자가 격리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환자를 위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장수군 출신 김성덕 간호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장영수 군수는 "각 분야에서 장수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민의 장을 받으신 수상자분들과 군정발전 유공 표창 수상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5)오고 싶은 장수, (4)사고 싶은 장수, (8)팔기 좋은 미래의 땅 장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모두가 힘든 올 한해였지만 군민 여러분들의 노력과 협조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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