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수해 피해자가 전북대학교 사업단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대학교 한옥인력사업단은 16일 전북대 고창캠퍼스 목조건축 과정 교육생들의 실습 결과물인 목조주택을 고창군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고창로타리클럽을 통해 내부시설 및 주방용품, 냉장고 및 가스레인지, 옷장 등의 가구를 갖추기도 했다.
이번 목조주택을 기부 받은 입주자는 차상위계층으로, 지난여름 수해 피해를 입었다.
평소 전북대 사업단은 교육과정의 최종 산물인 실물 목조건축을 공공기관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로 기부하며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목조건축 실습물을 부안군과 고창군 차상위계층에 기증했다.
올해에는 고창군청 앞에 한옥정자 '근민정'을 세웠고, 조만간 제주도 국토교통인재개발원에 전통 정자를 기증할 예정이다.
남해경 단장은 "전북대가 지역 주민들과 같이 숨 쉬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마음이 담긴 실습물을 우리 지역의 주민들에게 기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습물을 불우한 이웃이나 공공기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여기에 실습교육을 농촌 독거노인 및 불우한 이웃의 집을 수리하는 과정으로 진행해 교육과 봉사를 동시에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매년 4~5개의 한옥과정과 목조건축과정을 운영, 전문 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실습 소모품도 전시나 체험학습 교보재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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