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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인숙 "구하라 폭행 최종범 형량 가볍다...여성 폭력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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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인숙 "구하라 폭행 최종범 형량 가볍다...여성 폭력 관심 가져야"

트위터 언급 "우리 사회가 여성 아이돌 향한 폭력 고민할 때"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교육위)이 가수 고(故) 구하라 씨를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최종범(29) 씨에게 내려진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아울러 여성 아이돌을 향한 우리 사회의 폭력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15일 대법원은 최 씨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물손괴, 상해, 협박, 강요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으나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권 의원은 판결 소식이 나온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 씨가 "여성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잔인한 협박과 폭력에 최소한의 자기보호가 힘든 현실에서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며 최 씨가 받은 형량에 관해 "형량도 낮지만 불법촬영 혐의는 무죄 판결이 났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어 고(故) 설리 씨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설리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저항과 당당함이 담겨있어 눈길이 많이 갔다"며 "설리가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던 방향은 다른 여성 아이돌에게 힘과 용기가 됐다"고 촌평했다.

이어 "'브래지어는 액세서리일 뿐'이라는 선언같이 자신을 공격하는 혐오적 편견을 패러다임을 바꾸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여성주의적 자의식으로 단단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정리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권 의원은 전했다.

권 의원은 "설리도 가고 구하라도 바로 따라갔던 작년 가을에 정말 슬퍼하며 많이 울었다"며 "초등 시절부터 아이돌로 키워지면서 몸의 통제를 많이 겪었을 것이고, 무성적 존재이기를 기대받으면서 끊임없이 성적 대상화가 되는 모순의 정중앙에 있는 어려움이 컸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우리 사회가 여성 아이돌을 비롯한 여성에 대한 폭력에 고민과 관심을 더 가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상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갖는 여성 아이돌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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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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