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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시골마을 4년 만에 ‘금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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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시골마을 4년 만에 ‘금줄’

관내 주소 둔 주민 출생신고는 2017년 이후 처음

경남 고성군 대가면 관동마을에 경사가 났다.

주민 1600여 명이 거주하는 고성군 대가면에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는 지난 2018년 9월 대가면 척정리 관동마을로 전입해 온 정 모씨 부부의 첫째 아이(딸)로 지난 5일 면사무소를 찾아 출생신고를 마쳤다.

▲사진 뒤로 금줄이 보인다. ⓒ고성군

대가면사무소에는 매년 6~8건 정도의 출생신고가 있으나 관내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출생신고를 한 경우는 약 4년 만에 있는 일이다.

장영권 대가면장은 “우리 면에 약 4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려 준 매우 귀하고 소중한 아이로서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이 살아야 면이 살아나고 군정이 발전한다”며 함께 참여한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반가운 소식에 주민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정씨 가정을 찾아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며 꽃다발, 미역, 기저귀와 물티슈, 분유 등 축하의 마음을 담은 아기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에는 최동규 대가면이장협의회장과 대한노인회 대가면분회장, 제해옥 관동마을 이장이 함께 정씨 가정을 방문했다.

노인회 분회에서는 모처럼의 출생 소식에 옛 풍습에 따라 정씨 집 출입문 양쪽으로 금줄을 치고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며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고성군의회 김향숙, 이쌍자, 김원순 의원 등 여성 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정씨 부부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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