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독도재단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울릉도 개척 초창기인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정부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영토적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현대적 행정제도의 재편과 울릉군수의 관할구역 등을 정해 반포한 고종 황제의 명령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먼저, 오는 1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경북도와 국립중앙도서관, 울릉군이 ‘디지털 독도 아카이브 협약식’을 갖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고지도 등 독도 관련 자료를 수집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가 후원하는 학술행사도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재)독도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울릉도․독도 해양보호생물 관리활성화 세미나'를 시작으로,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주관 '일본 죽도문제연구회 최종보고서 비판 학술대회'가 개최되며,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 주관 해양생태 및 섬 생물학 순으로 독도와 해양생태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 이달 말에는 대구한의대 등과 공동으로 '독도지킴이 안용복 조명 좌담회'도 마련한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경북도서관 전시실에서 지역 출신 원로 사진작가 김재도 독도 사진전을 개최하며, 이달 24일에는 (재)독도재단 주관 '독도 민간단체 워크숍'을 갖고 민간단체 대표들과 독도 수호 활동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독도관련 고지도 DB 구축 사업'에 대한 성과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재단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제작해 해외 한인 교육기관이나 재외동포, 독도단체에 배부해 대한민국의 땅! 독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 이미지와 ‘Dokdo of Korea’가 새겨진 독도마스크를 미국, 일본 등의 국내외 독도 관련 단체에 지원한다.
김성학 경북도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독도가 평화로운 우리 땅이라는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데이터 구축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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