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 한우고기 수출 도축장이 생겼다.
도드람양돈농협 자회사인 ㈜김제부광산업은 농림검역본부로부터 한우고기 수출 도축장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김제부광산업 김경환 대표는 "그동안 홍콩 수출 한우고기 도축장이었던 익산의 A도축장이 경영난으로 도산하게 됨에 따라 오랫동안 지정 추진을 노력한 끝에 지난 21일 김제부광산업이 홍콩 정부로부터 수출 지정 도축장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전북에서 홍콩에 한우 수출이 답보상태를 벗어나 전북에서 생산되는 '총체보리한우'라는 우수한 상품을 해외로 수출을 지속하게 되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김 대표는 "앞으로 부광산업에서 도축돼 홍콩으로 수출되는 총체보리한우는 전북한우협동조합이 생산에서 가공까지 맡고 있다"면서 "총체보리한우 냉장육 가운데 최상위 제품만을 선별해 수출함으로써 그동안 냉동육 수출 등으로 해외시장에서 실추된 한우의 제대로 된 명성을 회복하는 큰 발걸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체보리한우는 전북한우협동조합에서 개발한 자체 브랜드로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드람양돈농업협동조합은 1990년 창립됐고, 전북에는 2018년 8월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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