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추석 다음 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가 15일 내놓은 최근 5년간 추석연휴(2015년~2019년)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 다음 날 화재 발생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26건이었다.
이어 추석 당일은 24건(36.9%)이었고, 추석 전날은 15건(23.1%)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가 12건(18.5%)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1건(16.9%),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10건(15.4%)이었다.
장소별로는 야외 12건(18.5%), 단독주택 11건(16.9%), 자동차 6건(9.2%), 창고시설 6건(9.2%) 등 순이었다.
원인별에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3건(50.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적 요인 12건(18.5%), 미상 11건(16.9%), 기계적 요인 4건(6.2%) 등이었다.
특히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야외와 단독주택의 경우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4건(60.9%)을 차지했고, 오후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낮 시간대에 13건(56.5%)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추석명절은 평소보다 화기 취급이 많고,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연휴기간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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