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악의 지역 경제 위기와 연이은 태풍 피해로 울릉도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실시하던 귀성객 여객 운임지원 마저 중단됐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 11일 최근 수도권 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올해 추석명절 귀성객 여객선 운임 지원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당초 지역 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3일간 내륙~울릉 간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여객선 운임비의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의 재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되고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는 명절기간 국민들의 이동 최소화를 당부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지난 10일 운임지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추세로 인해 사태가 매우 엄중함을 고려해 추석명절 여객선 운임지원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명절 기간 중 피치 못한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여러분들과 지역 내 상주하는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해 청정울릉을 지키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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