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이 불법·폭력 집회에 대해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 청장은 11일 최근 군산 화력발전소 공사장 앞 집회장소와 고공농성장 등 현장을 찾아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고공농성장 및 공사장 앞에서 발생한 민주노총 플랜트노조의 집회 시 군산시의 행정명령과 경찰의 집회 제한통고에 모두 불응한 것과 관련, 앞으로 불법·폭력 집회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갈 뜻을 천명했다.
특히 그는 "집회·시위의 자유와 평화는 보장해야 하지만, 불법·폭력 집회 등 시위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경찰에 대한 폭력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8일 불법행위를 주도한 주최 측과 적극가담자들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사법처리하고, 향후 경찰관 폭행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하겠다"고 엄정한 대응 방침을 거듭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경찰에게 물병과 돌을 투척하며 공사장내로 진입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관 7명에게 부상을 입힌 민노총 소속 조합원 2명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자료 부족 등으로 영장이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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