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휴'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과 군민건강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한 ‘잠시 휴(休)’ 기간 동안 군민에게 요구된 외출·외식·모임 자제 조치가 자칫 지역경제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이다.
지금까지 소상공인 및 실직자 생활안정자금 7억 7300만 원, 농어민수당 29억 5650만 원을 지급한 군은 청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다양한 생활안정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상품권 발행액은 총 129억 원으로 일반 상품권(종이) 128억 원, 새로 도입한 모바일 상품권 1억 원이다.
군은 모바일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든 상품권에 대해 10%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판매 대행점도 10월말까지 19곳에서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군은 또 소상공인들의 공설시장 사용료를 70% 감면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감면 혜택은 청양, 정산, 화성, 특화시장 등 229개 점포가 받고 있다. 총 감면액은 매월 880만 원으로 점포당 평균 3만8520원이며, 감면은 코로나19 심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계속된다.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상수도 요금 감면(50%)은 8월분부터 10월분까지 3개월간 적용된다.
군내 113개 기업체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3억원 이내에서 2% 저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 군민 마스크 지원 등 군민건강을 챙기기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군은 예비비 6억 5000만 원을 들여 마스크를 구매하고 2인 이하 가구 50매, 3인 이상 가구 100매씩 지급할 계획이다.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는 별도로 구매한다.
군은 특히 11일 코로나19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상공인과 기업 대상의 지원방안 강구에 나섰다.
김돈곤 군수는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군민들께서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신체방역과 심리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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