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제10호 태풍 상륙에 따라 7일 새벽 5시부터 비상2단계 운영에 돌입했다.
동해시는 최근 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이날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각종 피해가 우려돼 지난 4일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또,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전환하고, 비상 근무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동해시는 전 부서별 담당구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침수·산사태 우려지역 현장 점검 및 사전예방활동, 배수구 주변 이물질 제거 등 물 빠짐을 점검하고 있다.
이어 무릉계곡 등 산간계곡 입산통제 및 무료야영장 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피토록 안내하고, 어항안전 관리를 위해 선박 대피, 결박, 인양 등 선박 259척의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소규모 재해취약지 22개소, 소하천 29개소에 대한 담당부서별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침수우려 지역 및 해안 해일위험지구 8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대규모 사업장과 개발행위 대상지에 대해 관계자에게 현장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 외에도, 시는 수중펌프 등 약 11종에 대한 수방자재를 확인 점검하고,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이재민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재해구호물품·급식소 준비 등 이재민 구호 지원을 위한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향후 태풍의 이동경로 등 기상상황 모니터링 실시로 단계별 기상상황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재난취약지역을 지속 점검·정비하는 한편, 피해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현장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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