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잠시 휴(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역 내 한 김치공장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확진자 가족 중 2명이 지난 4일과 6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날 오전 상황실에서 영상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고리를 끊어내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될지 모르는 만큼 모든 군민이 철저한 사회방역과 개인방역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고 예배 등 종교시설 대면 모임은 50인 이하만 가능하다. 그것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철저 준수와 의무적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가능하다.
공공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 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또 유흥시설, PC방 등 고위험시설 50곳과 결혼․장례식장, 학원 등 중위험시설 125곳의 다중 집합도 제한된다.
군민은 이 기간에 외출, 외식,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확진자 접촉 사실이 없더라도 발열 등 이상증후를 느낄 때는 반드시 청양의료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군은 청양의료원 선별진료소 24시간 검사 체계를 가동하고 민관 합동방역단을 편성해 주2회 방역활동에 나선다.
또 긴급 예비비 4억원을 투입해 2인 이하 가구 50매, 3인 이상 가구 100매씩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등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군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잠시 휴 캠페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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