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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강풍으로 양양 낙산배 낙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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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강풍으로 양양 낙산배 낙과 피해

추석 명절 앞두고 수확기에 과수 농가 시름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양양지역 과수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2일 오후 단시간에 많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양양군의 경우 오후 7시 25분부터 1시간 동안 무려 124.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동 북부 지역에서도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도로,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많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양양지역 과수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양양군

특히, 과실 수확 시기를 앞둔 과수 농가는 강한 비바람에 많은 낙과가 발생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확을 기다리는 원황배 등의 낙과 비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군 낙산배 재배 면적은 26ha, 91농가이며, 이중 원황배 재배 면적은 8.1ha로 전체 면적 중 31%를 차지하고 있다.

4월 5일 이상저온으로 인해 6.5ha의 꽃눈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 태풍 피해까지 발생해 농업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살균제를 발라주고,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하는 등 과수의 정상적인 생육을 도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과수 농가에 대한 자원 봉사 및 농산물 팔아주기에 나서며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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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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