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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년 정부예산 8조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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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년 정부예산 8조 시대 “눈앞”

정부안서 7조 6464억 확보…올 최종 확보액보다 4983억 많아

▲양승조 지사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3일자로 국회에 제출되는 2021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7조 6464억 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충남도

충남도가 정부예산 8조 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게 됐다.

양승조 지사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3일자로 국회에 제출되는 2021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7조 6464억 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부예산 확보 액은 2020년 정부예산안 6조 9528억 원보다 6936억 원(10%)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7조 1481억 원에 비해서는 4983억 원(7%) 많은 규모로, 한국판 뉴딜 등 국가 재정 투자 방향에 맞춘 전략적 국비 확보 활동으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해왔던 전례로 볼 때, 내년 최종 정부예산은 8조 원 시대에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올해 우선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코로나19 대응과 저출산·고령화 극복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반영시킨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116억 원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3억 원 등이 있다.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사업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추진 중에 있으며, 질본은 충남 등 중부권과 영호남 3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공모를 실시, 중부권에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장애인 보호 때문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도가 정부에 건의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설계비 3억원을 반영하였으며, 내년 하반기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노인요양시설 확충 120억 원 △병원선 대체 건조 30억 원 △지방의료원 기능 보강 98억 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54억 원 △기초연금 8374억 원 △아동수당 지원 1140억 원 △다함께 돌봄 사업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는 ‘풍요롭고 쾌적한 삶 마련’을 위해서는 그린뉴딜 및 에너지 전환, 녹색 생태계 복원 및 문화·관광 진흥에 중점을 두고 국비 확보 활동을 펴왔다.

이 결과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74억 원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건립 7억 원 △해양바이오 수소실증 플랜트 고도화 연구 36억 원 △한반도 생태축 연결·복원 3억 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암행어사 출두야(천안) 7억 원과 백의종군 통곡의 집(아산) 1억 원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호국문화체험단지(논산) 3억 원 등을 신규로 반영시켰다.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충청 명산인 계룡산에 생태탐방 시설과 숲속 도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209억 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조성관리 86억 원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 건립 41억 원 △비점오염 저감 20억 원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 62억 원 등이 반영됐다.

디지털 뉴딜, R&D와 기업 지원 분야 국비도 대거 확보하며 ‘활력이 넘치는 경제’ 추진 기반을 다진다.

주요 신규 반영 사업 및 확보액은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 25억 원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 13억 원 △사용자 중심 재활헬스케어기기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13억 원 등이다.

주요 계속사업에는 △충남형 스마트공장 구축 300억 원 △내포 혁신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 조성 15억 원 △미래(제조)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 28억 원 △플라즈마 활용 탄소자원화 기술개발 43억 원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40억 원 등이 포함돼 정부의 디지털 뉴딜 기조에 맞춘 도정 추진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건설 분야에서는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 100억 원 △아산인주(3공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8억 원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도는 계속사업 중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은 국토부 안에서 780억 원 증액시킨 5800억 원을 반영, 2022년 새로운 철도 시대를 개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민이 주인되는 지방정부 실현’ 분야 계속 사업으로는 △생활 SOC 복합화 256억 원 △지역 거점별 소통협력 공간 조성 공모 20억 원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5억 원 △자원봉사코디네이터 지원 육성 5억 원 등이 담기며, 도민 참여 기반 도정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지사는 “올해 정부예산 7조 원 시대 개막에 이어, 내년 8조 원 시대 개막에 근접하게 됐다”라며 “올해 정부예산안은 양적 확대는 물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계룡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 등 도민의 삶을 보다 나아지게 하고, 기업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이어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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