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군수,“자기주도형 방역 태세 전환해달라” 호소

“사람간의 접촉 최소화, 타지역 불필요한 방문 자제해야”

경남 창녕군 한정우 군수는 3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기주도형 방역 태세 전환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 비상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힘은 오로지 방역 주체인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강력한 백신인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가 중요하며 타 지역으로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하고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31일 한정우 창녕군수는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자기주도형 방역태세 전환에 대해 창녕군민께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창녕군

또한 “지금은 하루빨리 강력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안정 국면으로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당장은 불편하겠지만 본인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인내하시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창녕군은 지난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했고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PC방 등 12종 고위험시설 122곳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와함께 300인 미만 학원, 오락실, 음식점 등 484곳은 집합제한에 따른 핵심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점검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창녕군은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산토끼 노래동산, 우포늪생태관, 창녕박물관, 노인복지회관 등의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임시 휴관 조치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