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동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광복절 집회 참석자 대상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9일 최근 코로나19 수도권 집단발생과 관련한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수도권 위험지역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정선군은 최근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들 일부가 8·15광복절 집회에 참석하며 지역사회 2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조기 차단을 위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8·15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선군

이에 따라 기간 내 해당지역 방문자들에 대해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정선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행정명령 위반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감염병 전파 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위험도가 높아진 만큼 행정명령보다 가족과 이웃을 위해 자발적인 검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와 수도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