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3·4생활권을 사업지역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에 준공된 2단계 2차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사업은 2017년 6월 착수해 37개월 동안 사업비 약 91억 원을 투입했으며 주민생활과 밀접한 교통·안전·방범 등 스마트 인프라 시설물 확대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행복청과 세종시,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345개소에 온라인 신호제어를 구축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 등 44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등 주민체감형 서비스를 신규 구축했다.
또한 96개소에 다목적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265대를 설치했으며, 12개소에는 차량방범용 CCTV 29대, 4개소에는 교통용 CCTV, 28개 버스정류장에는 대중교통정보 수집을 위한 CCTV, 1개소에는 무인 화재감를 위한 CCTV를 각각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LH와 세종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스마트 인프라 시설물에 대해 민·관 합동 현장점검과 시범운영, 시설물 미비사항 보완 등의 철저한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행복도시 스마트 서비스의 제공 대상이 1∼4생활권 전체로 확대된다.
특히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재난상황실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하고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급‧구조를 지원하는 도시안전 통합플랫폼과 교통·안전·방재·환경·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포털 세종엔 등을 통해 정보통신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이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합강동(5-1생활권)은 지난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구현‧실증할 도시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공공부문과 협력해 국가시범도시 안에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요소를 구현할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도 진행 중이다. 현재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현대자동차, KT, LG CNS, RMS 컨소시엄 등 4개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가시범도시는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는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빅데이터·스마트기술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가시범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한 스마트 서비스는 다른 생활권으로도 확대 적용하여 행복도시 주민 모두가 국가대표 스마트도시에서의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청 김복환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과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한 행복도시의 완성을 위해 국토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첨단기술을 실생활에 도입하는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초기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첨단 정보 도시로 기획, 정보통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 제로에너지 스마트시티로 건설하고 있다.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인프라를 활용하여 주민생활에 편의를 더해주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생활권 별 조성 시기에 맞추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