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사망사례가 지난 16일 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폭염피해 저감사업을 확대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추진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에 나섰다.
시는 올해 무더위 쉼터 3개소에 쿨루프를 시범 설치하고, 전년도 시범 도입한 스마트 그늘막을 도청 신도시와 옥동사거리 등 8개소에 확대 설치했다. 또 제비원로(영호북단사거리~농협파머스마켓)와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학교) 구간에는 쿨링&클린로드 공사(총연장 1210m)를 완료했으며 폭염 시 살수차를 이용해 노면 온도를 낮출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에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하회 양산 100개를 마을 입구에 비치해 대여하고 있으며, 공무원들로 T/F팀을 구성하고 재난도우미(방문간호사, 가사간병 도우미, 노인돌보미)와 함께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폭염에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취약계층(고령자, 어린이 등)에 대한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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