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코로나19 확산 차단 '행사·축제' 전면 취소

함백산야생화축제·골목길정원박람회 등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과 군민안전을 위해 각종 행사·축제를 전면 취소·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한함백산축제위원회(위원장 한우영)는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16일간 열릴 예정이던 함백산 야생화 축제를 18일부터 전면 중단했다.

▲함백산 야생화단지. ⓒ정선군

또한,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우영)도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공연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산촌마을, 마을호텔 18번가, 고한구공탄시장 등의 관람만 진행하고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전종남)도 정선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에서 오는 21~22일 양일간 개최키로 예정된 ‘2020 가리왕산 뮤직페스티벌’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한편, 정선군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최승준)은는 지난 8월 2일 시작해 10월 3일까지 18회 공연으로 예정된 ‘2020 비긴어게인 정선 버스킹공연’도 18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각종 소공연과 행사, 연내 계획된 행사 등도 코로나 19 확산을 고려해 진행 여부를 검토 중에 있으며 감염병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서건희 문화관광과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발생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지역감염 차단과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종 행사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며 “내년에 더욱 알차고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