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5일, 코로나19 55번째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82명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55번째 확진자는 14일 오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시 관계자는 “55번째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며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련 부서와 긴급특별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수도권 방문 자제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철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하루만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155명이 서울, 경기 등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는 지난 3월 11일(242명) 이후 157일 만에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오후 1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확산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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