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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조실장으로 박선원 보좌관 발탁...대북라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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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기조실장으로 박선원 보좌관 발탁...대북라인 강화

개혁 예고한 국정원...김선희, 사상 첫 여성 차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

아울러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박정현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국가정보원 제3차장에 김선희 국가정보원 정보교육원장을 내정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국가정보원 차관급 인사는 신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과 국가정보원 직제 개편에 맞춰 조직 활력 제고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신임 기조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으로 일하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준비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대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학계·정부·민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라며 "이론과 실무경험은 물론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 조직 쇄신을 통해 국정원 개혁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 대해선 "외사방첩·테러정보·보안정책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대테러·방첩 전문가"라며 "대외활동력과 업무 추진 역량이 뛰어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국정원 개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 앞으로도 국정원 본연의 대테러·방첩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존 2차장 소관이었던 대북 업무는 1차장이 수행하도록 했다. 강 대변인은 이같은 역할 조정에 대해 "해외 업무와 대북 업무가 매우 밀접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개편하게 된 것"이라며 "현 김상균 차장이 제1차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제2차장은 대북 업무를 이관하는 대신 기존 제3차장 소관의 방첩, 대테러, 보안, 대공, 산업기술 유출, 국제범죄, 방위산업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기능을 강화했다"고 부연했다.

김 신임 국가정보원 제3차장은 국정원 역사상 첫 여성 차장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전문성과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김 신임 3차장에 대해 "과학정보·사이버 보안 부서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정부 출범 이후 감사·교육부서 부서장을 맡아 국정원 내부 혁신에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첨단기술 유출·사이버 위협 등 과학 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개편되는 제3차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3차장은 과학정보 활동 업무를 전담하기로 했다. 글로벌 정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과학정보 업무는 기존 1급 본부장이 맡던 체제에서 이제 제3차장이 전담하는 것으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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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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