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의 수업료 반환과 무상교육 조기실시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날을 바짝 세우고 있다.
진보당 전북도당과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실시를 요구하는 학부모 일동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의 각 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고1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나름의 방편을 세우고 있다"며 "그러나 유독 전북교육청은 무상교육 조기시행과 수업료 환불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전국단위의 노력에 비해 전북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라면서 "전북교육청은 도교육청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서민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데 동참하리라 믿었던 진보교육감은 도민의 기대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김승환 교육감이 교육예산을 이유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학부모들의 실망과 질타를 한몸에 받게 될 것"이라며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 2018년 단계적 무상교육 실시를 약속했음에도 불구, 학부모들의 요구와 열망을 묵살한다면 이것은 진보교육의 후퇴이자 진보교육감의 흑역사로 기억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당 전북도당은 고1 무상교육 조기 실시운동에 돌입하는 동시에 1인 시위 및 캠페인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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