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운영 포항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완료

시의회 의장 선거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 파행을 보였던 경북 포항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했다. 시의회는 20일, 제272회 임시회를 열어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일, 포항시의회가 파행을 멈추고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했다 ⓒ 포항시의회

그동안 시의회는 의장 선거당시 ‘쩐의 전쟁’ 이라는 소문과 함께 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면서 민주당 소속 10명의 의원들이 간담회와 각 위원회 회의를 보이콧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해당 상임위원 중에서 호선하는 방식으로 선출하고, 의회운영위원회를 구성한 후 투표를 진행해 안병국 의원을 의회운영위원장에 선출했다. 위원회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김만호, 박정호, 방진길, 안병국, 이석윤, 이준영, 조민성, 허남도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안병국 의원, 부위원장은 김만호 의원이다.

자치행정위원회는 김만호, 김민정, 박희정, 배상신, 백강훈, 복덕규, 이석윤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김민정 의원, 부위원장은 이석윤 의원이다. 경제산업위원회는 강필순, 김상민, 김성조, 김정숙, 김철수, 박정호, 이준영, 한진욱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김철수 의원, 부위원장은 박정호 의원이다.

복지환경위원회는 권경옥, 김상원, 박경열, 박칠용, 백인규, 조민성, 차동찬, 허남도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권경옥 의원, 부위원장은 허남도 의원이다. 건설도시위원회는 공숙희, 방진길, 서재원, 안병국, 이나겸, 정종식, 조영원, 주해남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조영원 의원, 부위원장은 주해남 의원이다.

정해종 의장은 이날 출범사를 통해 “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는 참여와 소통의 의회를 만들고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정책방향을 제시하겠다”며 “지역경제 활력과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구축에 노력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복지와 시민행복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겠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