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기탁된 성금 8000만 원을 다자녀 및 장애인 등 저소득층 400개 가정에 지원했다.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단체, 기업, 개인의 성금을 부여군에 기탁, 6월말 현재까지 모두 53곳에서 약 1억 2천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군은 상반기 저소득층에게 긴급재난지원금 및 한시생활지원금 등 2차에 걸쳐 생계 지원이 되었음에도 코로나19 경제침체로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다양한 의견에 따라, 코로나19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조를 통해 지역화폐인 굿뜨래 페이로 지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기부하신 분들의 뜻에 따라 저소득 가구 중에서 다자녀 및 5인이상 가구원 가정, 18세미만 장애인을 양육하는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읍·면장으로부터 추천받은 가정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충남공동모금회 8000만원과 굿뜨래페이 인센티브 800만원을 포함하여 1가구당 22만원씩 400개 가정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수인 저도 180만 원씩 4개월 동안 720만원을 기부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기부해주신 마음 따뜻한 이웃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분들에게 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성금을 기탁해주신 각 단체를 포함한 개인, 기관 등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밖에도 현물로 기탁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관련사진 : 부여군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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