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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박원순 시장 애도 성명 "황망하고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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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박원순 시장 애도 성명 "황망하고 안타까워"

박 시장, 1994년 참여연대 설립 주도

참여연대가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애도 성명을 냈다.

이날 참여연대는 "황망하고 안타까운 소식에 슬픔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고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박 시장을 "서울시장 이전에 오랜 시간 시민운동을 개척하고 그 영역을 확장한 활동가"로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이 "참여연대 운동의 토대를 굳건히 세우고 다양한 시민운동 영역에서 한국 사회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헌신"했다며 "참여연대는 고인과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박 시장의 인연은 각별하다. 참여연대는 지난 1994년 9월 10일 학자, 인권 변호사, 학생운동가 등을 주축으로 10명의 상근자와 300여 명의 회원 규모로 출범했다.

박 시장은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한 이들 중 하나로 참여연대 설립 당시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참여연대 활동 당시 박 시장은 권력기관 감시 운동, 재벌 개혁을 위한 소액주주 운동, 부적격 정치인 낙선운동, 결식 제로 운동 등을 이끌었다.

박 시장이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던 1998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의 장하성 당시 고려대 교수(현 주중대사)와 함께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출석해 삼성전자 임원진의 불법 경영을 성토하던 장면 등은 오랜 기간 회자됐다. 박 시장은 김상조 한성대 교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소액주주 운동 활동가였다.

박 시장은 2000년대 들어 활동의 폭을 더 넓혔다.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 시민운동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해 나갔다. 이후 박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정치의 길에 들어섰다.

박 시장이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한국 시민운동 1세대로 기억되는 이유다.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빈소에서 박원순 시장의 영정을 한 공무원이 지켜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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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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