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고교 입학에 필요한 봉사활동 시간을 40시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는 세종시교육청이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 ‘2021학년도 세종특별자치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하 세종시 고교 입학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세종시 고교 입학 기본계획은 △봉사활동 성적 산출방법 변경 △대입수능일정 변경에 따른 일부 입학일정 조정 △신학기 추가 배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기존 3년간 60시간 12점 만점으로 반영하던 봉사활동 내신성적 산출방식을 3년간 40시간 12점 만점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은 2021학년도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중학교 2학년은 2022학년도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중학교 1학년은 2023학년도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비교과 영역으로 변경된 봉사활동의 시수 및 배점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온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개학 연기로 빠듯해진 학사일정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12월3일로 연기됨에 따라 일부 고교의 입학 일정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예비 소집일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했다.
이에 따라 세종하이텍고·세종여고(특성화계열)의 전형기간을 기존 12월3일에서 12월7일로, 세종국제고·세종고·일반계 고등학교 등의 원서교부·접수일을 기존 12월7일부터 9일까지에서 12월9일부터 11일까지로 각각 변경했다.
또한 2021학년도 제1회 중학교 졸업학력 합격자 등에 대한 신학기 추가 배정도 2021년 5월에 하기로 했다.
최성식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고등학교 입학전형 변경 계획은 코로나19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조치”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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