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 상품권 연말까지 10% 특별할인 판매

지역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 나서

경남 고성군이 코로나19 대응하고 지역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고성사랑 상품권 할인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성사랑상품권 할인판매는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 활동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증대시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할인율은 10%다. 상품권은 군내 농협, 축협 모든 지점에서 80만 원까지 현금 구매만 가능하고, 모바일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전용앱에서 100만 원 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고성사랑상품권. ⓒ고성군

만19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구입이 제한되고 법인은 종전과 같이 할인율을 적용받지 않는 일반구매만 가능하다.

김종춘 일자리경제과장은 “고성사랑 상품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사랑 상품권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성사랑 상품권은 2018년 첫해 64억 원 판매 후 2019년에는 148억 원이 판매됐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연말까지 최종 300억 원을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상반기 중 57억 원 정도가 판매됐다. 하반기에는 매월 지류 37억 원과 모바일 3억 원 등 40억 원으로 연말까지 계속해서 특별할인을 실시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원된 111억 원 외 총 300억 원 정도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말 기준 980여 개였던 상품권 가맹점이 6월 현재 1530여 개소까지 확대했으며 지난 3월 처음 도입한 모바일 상품권도 가맹점이 1200여 개소에 이르고 있어 지역 내 어디서나 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