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없는 고원도시에서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개최예정이던 강원 태백시의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태백시축제위원회(위원장 문관호)는 오는 7월 31일 개최를 계획했던 제5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제위원회는 지난 5월 24일 회의에서 프로그램을 축소해 진행하되, 코로나19 상황이 지속 될 경우 재검토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사태 장기화가 전망됨에 따라 위원들은 지난 29일 축제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여름을 맞아서도 전혀 약화하지 않고 오히려 확진자가 다시 속출하는 추세로 재유행 등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 확산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지역감염 우려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축제취소가 바람직하다는 의견, 전국 축제 동향,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진‧규폐 환자가 다수인 태백시의 인구 특성, 지역 여론 등을 종합적 판단한 결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간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어렵게 내린 결정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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