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난 25일 45번 환자를 끝으로 코로나19로 입원 해 있던 확진자 48명 전원이 퇴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4월 21일 마지막 확진 이후 지난 22일까지 추가 감염 없이 코로나19 관련 확진자는 49명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2명 검사 결과 23일과 25일에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경주시 확진자는 총 51명이 됐다. 25일 퇴원자는 4월 4일 확진을 받은 70세 여성으로 당일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82일 동안의 힘든 치료과정을 거치고 퇴원 전 2차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주시는 지난 2월 22일 첫 번째 확진자 발생 후 같은 날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두 번째 확진자는 사망 후 검체 채취에서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감염경로 추적 등 역학조사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이후 신천지 교인, 대구 방문자, 소규모 집단감염 등의 확진자가 발생됐으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접촉자 관리 및 방역조치가 신속히 이뤄졌다.
시는 현재 해외입국자에 대해 신경주역 도착 후 시청 및 보건소 차량으로 픽업 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입국일로 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경주에는 유럽발 100명, 미국발 143명, 기타 입국자 730명, 총973명이 입국했고 현재 12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30초 이상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매일 2회 이상 환기 및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라는 생활 속 거리두기 5단계 기본수칙을 잘 지켜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변함없이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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