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수돗물이 ‘청정’으로 나타났다. 시는 25일 수질관리 및 수도시설 운영에 관한 자문을 받기 위해 ‘경주시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형산강과 덕동댐, 기계천, 건천천, 임하댐 등 원수 수질 검사 결과 환경부가 제시한 생활환경 기준 등급으로 보면 PH, BOD, 용존산소는 ‘매우좋음’으로 COD, 부유물질은 ‘좋음’으로 보고됐다.
정수한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탁도 0.1NTU(기준치0.5NTU), 암모니아성질소 0mg/l (기준치0.5mg/l), 질산성질소 1.4mg/l (기준치10mg/l) 철 0mg/l (기준치0.3mg/l), 구리 0.001mg/l (기준치 1mg/l), 아연 0.02mg/l (기준치 3mg/l) 등 59개 항목 모두 먹는물 수질 기준치 보다 월등히 낮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원수 및 정수에 대해 일일, 주간, 월간,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검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기별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민관합동 검사도 했다.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181개소의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에도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또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 동해안 3개 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한 수도관 매설을 완료했다. 시는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냉천, 석계 등 외동지역의 산업단지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산내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2025년까지 416억 원을 투입해 산내 전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의 착공식을 다음달 10일에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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