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대표 여름축제인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경북 울릉군과 울릉군축제위원회는 지난 16일 오는 6월 열 예정이었던 ‘제20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를 최근 잠정 연기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불가피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릉군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롯데택배 물류센터 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와 축제의 특성상 다중이 모이고 밀집도가 높아 감염위험성이 클 뿐만 아니라 울릉군은 경북 지자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는 청정지역임을 고려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울릉도오징어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 호박엿, 산채 등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피맥 페스티벌, EDM 공연, 오징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오며 명실공히 울릉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해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의 경계를 늦출 수 없으므로 올해 축제를 취소했지만, 내년 오징어축제 개최까지 준비기간이 더 길어진 만큼 더욱 내실을 다져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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