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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호 시장, 출범 2년 새로운 변화 쉼 없이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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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호 시장, 출범 2년 새로운 변화 쉼 없이 쌓아

“남은 2년, 대변혁으로 새로운 희망 더 많이 만들어 낼 것”

▲허성무 창원시장이 16일 민선 7기 출범 2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창원시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이라는 슬로건으로 힘차게 닻을 올렸던 지난 2018년 7월 민선 7기 허성무호(號)가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허 시장은 16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2년 전 창원은 오랜 침체로 경쟁력이 저하돼 사람과 기업이 떠나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창원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개선하는 수준이 아닌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큰 변화가 필요했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당시 창원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주력산업의 불황으로 도시 성장의 시계는 멈춰섰었다.

또한,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마산해양신도시 등 매듭짓지 못한 현안들은 계속 쌓여 가고 지역 간 불균형과 세대 간 갈등, 빈부 차에 따른 양극화로 사회적 문제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갔다.

허 시장 취임 후 창원시는 제조업의 쇠퇴와 조선, 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쇠락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의 반등을 위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앞장섰다.

국가산단의 스마트화, 강소연구개발특와 스마트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이 그 결과물이다. 창원시민의 오랜 염원인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도 20년 만에 달성했다.

이를 통해 세계 3대 첨단소재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7년까지 13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유입되고 최소 11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년간 달성한 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2조75억원에 달한다.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계약도 역대 최고다. 2년 전 45백만불에 이어 지난해는 3배 규모인 153백만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수소와 방위‧항공, AI‧로봇‧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선제적으로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했다.

또한 창원에 바다의 경쟁력을 더했다. 진해신항이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 동북아 게이트웨이 비전을 수립하고 남해안 관광벨트의 구심점이 될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을 위한 국비를 추가 확보하며 바다로 창원의 경제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어촌뉴딜300사업에 2년간 총 6개의 어항(명동, 주도, 삼포, 안성, 진동, 시락)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새로운 해양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2년 숙원사업이었던 진해문화센터와 도서관 건립을 위한 중앙투자심사가 지난해 연말 통과됐다. 짚트랙은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탄생했다.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52년만에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하고 체험형 스포츠 시설인 마산야구테마파크와 씨름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야구의 메카와 씨름의 성지인 창원의 이름을 드높였다.

대한민국 4대 민주항쟁 중 하나인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며 민주화에 투신했던 열사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러한 흐름에 이어 ‘창원 민주주의 전당’을 설립해 3.15 정신에서 이어지는 민주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할 계획이다.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사업이 1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고 스타필드 입점 공론화를 성숙하게 마무리하며 창원형 숙의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오랜 기간 끌어온 북면 지역 송전탑 건설 갈등을 합리적 자료와 대안 제시로 해결했다. 이로 인해, 의창변전소를 활용해 북면 일대에 원활한 전력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민선7기 2년간 일자리공시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에만 4만 5386명에 대한 직‧간접 고용이 이뤄졌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3년 사이 101개 소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고, STX조선의 침체로 위기에 빠졌던 진해 지역에도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이 연장돼 대규모 국비와 금융지원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의 발행 규모를 920억 원까지 대폭 늘려 69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비, 체육시설 휴업지원금,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 창원형 핀셋 정책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에 대한 지원을 촘촘히 했다.

전국 최초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주거약자인 깡통전세 임차인과 신혼부부를 도와 시민의 삶에 포용의 새희망을 불어넣었다.

보육교사 안식휴가제, 창원시민안전보험 등 기존과는 다른 시각인 사람 중심형 정책으로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챙겼다.

도내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해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북면 지역에 북면1고(가칭) 설립을 확정하며 학습권 보장이 절실했던 주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을 전했다.

120억 원이라는 시의 적극적인 대규모 대응투자가 교육부의 승인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근 2년간 대기질 농도를 24% 개선해 전국 평균(23㎛/㎥)보다 4㎛/㎥ 낮은 19㎛/㎥를 달성했다.

마산항 해양오염물 정화 복원, 덕동물재생센터 방류수질 개선 등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를 1년 사이 2.20ppm에서 1.96ppm으로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녹색빗물저금통 설치사업과 마을도랑 살리기 사업 등 지속적인 수질 관리로 하천은 시민의 새로운 여가선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비쿼터스형 시민울타리도 구축했다. 하절기 폭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신촌, 양덕천, 마산서항)에 대대적인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범죄예방 안심골목길을 조성하고 통합관제 CCTV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도로 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S-BRT 시범사업에 창원이 선정됐고 그동안 운행 횟수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창원중앙역~서울역 구간 열차 이용도 3년 만에 증편 운행이 확정됐다.

관 주도의 거버먼트 행정을 민관 협치의 거버넌스 행정으로 탈바꿈해 시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절차를 정례화했다.

도내 최초로 도입한 시민청원제도,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기업인 초청 주요업무보고회 등 새로운 방식의 업무프로세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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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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