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강준현 국회의원과 홍성국 국회의원이 각각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운영위에 배정돼 행정수도 완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은 16일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로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를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간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서 날카로운 정책 분석과 시민 모두가 인정하는 대안을 제시하며 의정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세종시 문제 해결 앞장서며 세종시 내에서 소통전문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런 활약상을 바탕으로 지역의 민심을 두루 살펴야 하는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보여주길 원하는 원내대표단의 의중에 따라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의 국토위 배정에 따라 2030년 행정수도 완성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의 SOC 현안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직접 공약한 ▲여성가족부 등 미이전 행정기관 세종 이전 ▲KTX 세종역 설치 ▲1생활권 준BRT·광역버스·보조BRT 신설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건설 ▲ITX 정부청사역 신설 ▲충청권 산업문화철도건설 조기 착공 ▲세종시 택시 증차 등의 현안이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강 의원은 “원하던 국토위에 배정받은 만큼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인 세종시의 국회의원으로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세종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토위는 건설과 교통 등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을 직접 다룰 수 있어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치열한 알짜 상임위로 꼽히고 있으며 실제로 민주당 국토위원은 18석인데 비해 지원자는 49명에 달해 ‘2.7대 1’의 당내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도 21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홍성국 의원은 금융기관 및 국무총리실 관련 국회 업무를 수행하는 정무위원회와 국회의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는 운영위원회에 배정됐다.
홍성국 의원의 정무위 배정은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경제 분야 전문가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에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홍 의원이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에 배정됨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홍성국 의원은 지난 10일, 1호 법안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홍성국 의원은 “금융인 출신 국회의원이자 세종시 국회의원으로서 정무위, 운영위 배정 결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21대 국회 운영위원으로서 세종의사당 건립에 사활을 걸고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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