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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일손부족 농촌돕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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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일손부족 농촌돕기 ‘구슬땀’

직원 30여명 지역 체리농장 방문 … 수확 작업 후 구매까지

경주문화엑스포는 지난 12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체리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화엑스포 직원 30여명은 이날 경주시 외동읍 입실2리에 위치한 국산체리농장에서 수확과 분류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주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과 직원 30여명은 지난 12일, 지역 체리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 경주엑스포

체리는 작은 충격에도 과실이 쉽게 손상 될 수 있어 수작업으로 분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외국인 근로자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수확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체리 수확을 함께하고 작업을 마친 후, 구매도 했다.

체리 농장을 운영하는 입실2리 이장 권오익(49) 씨는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수확을 완전히 포기할 정도로 힘든 상황” 이라며 “한 사람이 아쉬운 시기에 경주엑스포 직원들이 나서서 일손을 거들고 체리도 구입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영농철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를 진행하게 됐다” 며 “경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방안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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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대구경북취재본부 최일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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