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단독주택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건전지 회수를 위해 각 자치구에 소형 분리수거함 1000개씩 배부해 설치하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가정에서 주로 배출되는 소형 알칼리망간전지 등이 제대로 분리수거 되지 않으면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거나 매립돼 자원의 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대전시는 소형 폐건전지 수거함을 자치구를 통해 통장 및 다량 배출기관에 배부 수거하는 생활밀착형 수거방식으로 시민의 폐건전지 수거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폐건전지 수거함은 빌라나 일반주택, 경로당 등 주민의 눈에 잘 띄고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고정 설치되어 주민들이 사용한 알칼리망간전지, 리튬1차전지 등 크기가 작은 건전지를 수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모아진 폐건전지는 선별장을 통해 재활용업체로 이송되며, 건전지가 함유하고 있는 철, 아연, 니켈 등의 금속을 회수해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전시 이만유 자원순환과장은 “폐건전지 재활용은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며 “소중한 자원이 모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말했다.
다만, 서울시나 김포시 같이 폐건전지를 가지고 오면 새건건지 또는 쓰레기 봉투로 교환해주는 등의 시민 유익책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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